한국의 장 담그기 :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인류의 문화유산!
드디어 우리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었다는 기쁜 소식입니다! 🥳 2024년 12월 3일,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 간 위원회가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올리기로 결정함므로써 그 가치와 중요성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총 23건의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한 국가가 되었는데요, 오늘은 단순한 요리법을 넘어, 우리의 정체성과 공동체적 가치를 담고 있는 이 특별한 '장 담그기' 문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장 담그기의 역사 및 발전 과정
장은 언제부터 우리 밥상에 오르게 되었을까요? 🤔 장의 역사는 선사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 콩을 재배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콩을 이용한 발효 음식이 만들어졌고, 콩을 주재료로 한 된장, 간장, 고추장 등이 그 대표적 예입니다.
삼국시대에는 장을 담그는 기술이 발달하여 장의 종류도 다양해졌습니다. 🍚 고려시대에는 장을 담그는 방법이 더욱 체계화되었고,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는 가정마다 고유의 장을 담그는 전통이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
장 담그기는 메주를 띄우는 과정에서 시작됩니다. 이는 장을 발효시키는 기본이며, 각 가정은 자신들만의 레시피와 방법으로 장을 관리해왔습니다. 특히, 전년도 장을 새로운 장과 섞는 씨간장 방식은 지속 가능성과 전통을 유지하는 한국만의 독창적 문화로 평가받습니다.
○ 장 담그기 과정 📝 장 담그는 방법·절차
장을 담그는 과정은 꽤 복잡하고 정성이 필요합니다. 🙏 하지만 직접 장을 담가 먹는 즐거움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죠! 😊 장 담그기의 주요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메주 만들기 : 콩을 삶아 으깬 후 메주 틀에 넣어 굳히는 것
(1) 콩 고르고 씻기 : 메주를 만들 때는 품질 좋은 콩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국산 콩 중에서도 메주콩으로 유명한 품종을 선택하면 더욱 맛있는 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콩을 깨끗하게 씻어 불순물을 제거합니다. 🚿 콩을 물에 담가 쭉정이나 벌레 먹은 콩을 골라냅니다.
(2) 콩 삶기 : 깨끗이 씻은 콩을 솥에 넣고 물을 충분히 부어 삶습니다. 🔥 콩이 골고루 익도록 중간중간 저어줍니다. 콩을 삶는 시간은 콩의 종류와 양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4~5시간 정도 삶습니다. ⏱️ 콩을 눌렀을 때 쉽게 으깨지면 다 익은 것입니다. 콩을 삶을 때 거품이 많이 생기는데, 이 거품은 걷어내야 깔끔한 메주를 만들 수 있습니다.
(3) 콩 으깨기 : 삶은 콩을 뜨거울 때 으깨줍니다. 👊 절구나 맷돌을 이용하여 콩을 곱게 으깨는 것이 전통적인 방법이지만, 요즘은 믹서나 푸드 프로세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콩을 으깰 때 너무 곱게 으깨면 메주가 단단해지고, 너무 거칠게 으깨면 메주가 잘 뭉쳐지지 않으므로 적당한 크기로 으깨는 것이 중요합니다.
(4) 메주 모양 만들기 : 으깬 콩을 메주 틀에 넣어 모양을 만듭니다. 🔲 네모난 모양, 둥근 모양 등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메주 틀이 없다면 짚으로 엮어 만든 바구니에 콩을 담아 모양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 메주를 만들 때는 너무 크거나 작지 않도록 적당한 크기로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2. 메주 띄우기 : ☀️ 햇볕에 말려 곰팡이가 피도록 띄우는 과정
메주 띄우기는 장 담그기의 가장 중요한 과정 중 하나입니다. 콩을 삶아 으깬 후 메주 틀에 넣어 굳힌 것을 햇볕과 바람에 말려 곰팡이가 피도록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과정에서 메주에 유익한 곰팡이가 번식하여 콩의 단백질을 분해하고, 장 특유의 맛과 향을 만들어냅니다. 메주를 띄우는 방법은 지역과 계절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전통적으로는 짚으로 묶어 매달아 놓거나, 따뜻한 방에 놓아 띄웁니다.
(1) 메주 띄우기의 중요성
- 맛과 향 : 메주 띄우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곰팡이는 된장, 간장, 고추장 등의 맛과 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영양 : 콩의 단백질을 분해하여 소화 흡수를 돕고,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 함량을 높입니다.
- 보존성 : 곰팡이가 번식하면서 유해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하여 장의 보존성을 높입니다.
(2) 메주 띄우기 팁
- 온도와 습도 : 메주를 띄울 때는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춥거나 건조하면 곰팡이가 잘 피지 않고, 너무 습하면 잡균이 번식할 수 있습니다.
- 환기 : 메주를 띄우는 공간은 주기적으로 환기시켜 신선한 공기를 공급해야 합니다.
- 청결 : 메주를 만드는 도구와 띄우는 공간은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 잡균 오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3. 장 담그기· 장 담그는 방법
깨끗하게 씻은 항아리에 메주를 넣고 소금물을 부어 숙성시킵니다. 🌶️ 고추, 숯, 대추 등을 넣어 잡균 번식을 막고 맛을 더하기도 합니다.
(1) 항아리 준비 : 장을 담글 항아리는 깨끗하게 씻어 말려야 합니다. ☀️ 햇볕에 바짝 말리면 좋습니다. 항아리에 금이 가거나 깨진 부분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전통적으로는 옹기 항아리를 사용하지만, 요즘은 유리 항아리나 플라스틱 항아리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2) 소금물 만들기 : 장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는 바로 소금물입니다. 🧂 좋은 소금을 사용하고, 깨끗한 물에 녹여 사용해야 합니다. 소금의 농도는 메주와 물의 비율, 계절, 기온 등에 따라 조절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메주 1kg에 물 4L, 소금 600g 정도의 비율을 사용합니다. 소금물의 농도는 계란을 띄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계란이 500원 동전 크기만큼 떠오르면 적당합니다.
(3) 메주 넣기 : 준비된 항아리에 메주를 차곡차곡 담습니다. 메주가 소금물에 완전히 잠기도록 해야 잡균 번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4) 부재료 넣기 : 숯, 고추, 대추 등을 넣어 잡균 번식을 막고 맛과 향을 더합니다. 🌶️ 숯은 잡냄새 제거와 정화 작용을 하고, 고추는 🌶️ 매운맛과 살균 효과를 더하며, 대추는 단맛을 더하고 잡균 번식을 막아줍니다.
(5) 숙성 : 항아리 입구를 면포로 덮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둡니다. ☀️ 숙성 기간은 장의 종류, 계절, 기온 등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2~3개월 정도 숙성시킵니다. 숙성 기간 동안 곰팡이가 피거나 벌레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
4. 장 가르기
일정 시간 숙성된 장을 된장과 간장으로 분리합니다. 🥄 보통 장을 담근 후 2~3개월 후, 된장은 건져내어 따로 보관하고, 간장은 끓여서 불순물을 제거합니다.
(1) 메주 건져내기 : 숙성된 장에서 메주를 조심스럽게 건져냅니다. 메주를 건져낼 때는 국자나 바가지 등을 이용하여 장 국물이 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건져낸 메주는 따로 용기에 담아 놓습니다.
(2) 메주 으깨기 : 건져낸 메주를 손이나 도구를 이용하여 으깨줍니다. 전통적으로는 절구에 넣어 찧거나 맷돌에 갈아 으깨지만, 요즘은 믹서나 푸드 프로세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메주를 으깰 때는 너무 곱게 으깨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메주 입자가 어느 정도 살아있어야 된장의 맛과 식감이 좋습니다.
(3) 간장 분리하기 : 메주를 건져낸 장 국물은 고운 체나 면보에 걸러 깨끗한 간장을 만듭니다. 걸러낸 간장은 솥에 넣고 끓여줍니다. 🔥 간장을 끓이면 불순물이 제거되고 보존성이 높아집니다. 간장을 끓일 때는 거품을 걷어내고, 너무 오래 끓이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4) 된장 만들기 : 으깬 메주에 걸러낸 간장을 조금씩 넣어가며 섞어줍니다. 된장의 농도는 취향에 따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된장이 너무 되면 간장을 더 넣고, 너무 질면 메주를 더 넣어 섞습니다. 완성된 된장은 깨끗한 항아리에 담아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둡니다. ☀️ 된장은 숙성될수록 맛이 깊어집니다.
(5) 간장 보관하기 : 끓인 간장은 식힌 후 깨끗한 용기에 담아 보관합니다. 간장은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콩 발효 음식이 우리 몸에 좋은 이유 ✨
우리 선조들은 왜 콩을 발효시켜 장을 만들어 먹었을까요? 🤔 그 이유는 바로 발효 음식이 우리 몸에 주는 놀라운 효능 때문입니다. 👍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유익한 미생물들은 우리 장 속의 유익균 증식을 돕고, 소화를 촉진하며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 또한, 발효 음식은 항암 효과, 혈압 조절, 콜레스테롤 감소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
* 선조들의 지혜
우리 선조들은 발효 과정을 통해 콩과 같은 단단한 재료를 소화하기 쉬운 형태로 전환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 먹을 수 있는 장은 가정의 생명력을 이어가는 중요한 식량이었습니다. 이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건강을 지키는 지혜로 볼 수 있습니다.
○ 장 담그기와 한국인의 삶 🤝
장 담그기 풍습은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행위를 넘어 한국인의 삶과 깊은 연관을 맺고 있습니다. 👨👩👧👦 과거에는 마을 사람들이 함께 모여 장을 담그며 공동체 의식을 다졌고, 👨🌾 농사를 짓는 가정에서는 장을 담그는 것이 1년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행사였습니다. 🙏 또한, 장은 가족의 건강을 지켜주는 소중한 음식이자, 🍚 밥상에 빠지지 않는 필수적인 존재였습니다. 🍲
* 한국인의 밥상과 정체성
특히 장을 활용한 음식은 한국인의 주식인 밥과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된장찌개, 간장 조림 등은 단순한 음식이 아닌 삶의 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 현대에서의 장 담그기 : 전통의 재발견
오늘날 장 담그기는 도시화와 산업화로 인해 가정에서보다는 전문적인 장 생산업체나 농장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전통 장 담그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이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장 담그기는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것을 넘어 슬로우 푸드 운동과 결합해 현대인들에게 건강한 식문화를 제안합니다. 또한, 장 담그기 체험 프로그램과 같은 문화 관광으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 마무리 : 장 담그기가 전하는 메시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는 장 담그기가 단순한 전통을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문화유산임을 보여줍니다. 👍 이를 통해 한국인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공동체적 가치를 되새길 수 있습니다.
장 담그기는 한국인의 삶과 문화가 담긴 귀중한 유산으로, 이를 보존하고 후대에 전하는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
이 글이 '장 담그기'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블로그 운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관련기사] [속보] ‘장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한국 23번째 : 중앙일보 (2024.12.4 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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