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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식사 예법 : 존중, 배려 그리고 감사의 표시 한국인의 식사 예법은 우리의 오랜 전통과 문화가 깃든 중요한 것으로, 한국 사회에서의 예의범절을 나타내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오늘은 한국인의 식사 예법을 소개하며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알아봅니다. 한국 음식을 경험하거나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자 하는 외국인들도 이 예법을 알아두는 것이 매우 유익할 것입니다.1. 윗사람이 먼저   식사 자리에서는 항상 나이가 더 많거나, 직위가 더 높은 사람에게 음식을 먼저 권하는 것이 기본이며, 윗사람이 먼저 수저를 들기 전에는 식사를 시작하지 않는 것이 예의입니다. 윗사람을 공경하는 우리의 전통이 반영된 예절입니다. 2. 밥그릇을 들지 않고, 국을 그릇째 들고 마시지 않습니다.   우리의 전통적인 식사 예절에서는 밥그릇을 들고 먹지 않는 것이 예의입니다. 그릇을 들지.. 2024. 9. 8.
마음의 보름달 한가위 유래, 뜻, 덕담과 우리의 풍속 가을의 한가운데에서 우리는 한가위를 맞습니다. 한가위는 단순한 명절을 넘어서 우리에게는 마음과 전통을 아우르는 특별한 날이기도 하죠. 오늘은 우리 민족의 대명절이자, 마음의 보름달인 한가위의 유래와 뜻, 그리고 함께 나누는 덕담과 풍속을 살펴보며, 한가위의 의미를 알아봅니다. ㅇ 한가위(추석)의 뜻과 유래   한가위는 음력 8월 15일, 즉, 가을의 한가운데에 맞이하는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입니다. '한가위'라는 말의 의미가 '큰(한) 한가운데(가위) 날'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죠. 한가위보다 오히려 더 많이 쓰이는 말이 추석(秋夕)이라는 명칭인데 '가을(달이 가장 밝은) 저녁'이라는 뜻이며, 또 다른 말로 가위, 가배(추석의 옛말, '가위'의 이두식 표기), 중추절(中秋節, 가을의 가운데)이라고도 합니.. 2024. 9. 7.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 한글, 과학과 창의성이 만난 자부심 세종대왕 문해상은 1989년에 한국 정부의 제의로 유네스코에서 제정한 상으로 문맹 퇴치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 세종대왕의 이름으로 주는 상입니다. 오늘은 세계적으로 우리 언어의 위상을 맘껏 펼치고 있는 우리말 '한글'에 대해 함께 알아봅니다.      우리말 한글은 1443년 조선 제4대 왕인 세종대왕께서 집현전 학자들과 함께 창제한 문자입니다.     당시 조선은 한자를 사용했으나, 이는 일반 백성들이 배우기 어렵고, 이런 문자로 서로 의사소통을 하기 어려웠습니다. 이런 백성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세종대왕께서 주관하여 만든 문자가 바로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한글이죠. 이런 한글 창제의 취지는 세종대왕의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표현된 훈민정음 서문에 잘 나타나 있으며, '훈민정음 언해본'과 '해례본'.. 2024. 9. 6.
우리는 같은 민족입니다. 무국적 고려인을 도웁시다. 고려인은 러시아와 구소련 지역에 살고 있는 한민족을 뜻하는 말로, 이들은 일제시대에 항일운동의 중심지였던 연해주에서 독립운동을 했던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후손입니다. 하지만 18만 명의 고려인들은 일본인들과 비슷하게 생겨 첩자로 활동할 수 있다는 이유로, 1937년에 스탈린에 의해 중앙아시아 황무지로 강제로 이주당했습니다.  ㅇ 존재하지만 세상에는 없는 사람들   무국적 고려인들은 직업은 물론 자신 명의의 집도, 자동차도 소유할 수 없으며, 심지어는 죽어서도 사망 신고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묘지도 만들 수 없습니다. 국적이 없는 서러움은 아이들에게 대물림되기도 합니다. 태어나서 단 한 번도 학교에 가본 적이 없어서 17살까지 글을 읽거나, 숫자를 계산하는 법도 몰랐다는 안타까운 사연도 있습니다.    20.. 2024. 9.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