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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문화49

마음의 보름달 한가위 유래, 뜻, 덕담과 우리의 풍속 가을의 한가운데에서 우리는 한가위를 맞습니다. 한가위는 단순한 명절을 넘어서 우리에게는 마음과 전통을 아우르는 특별한 날이기도 하죠. 오늘은 우리 민족의 대명절이자, 마음의 보름달인 한가위의 유래와 뜻, 그리고 함께 나누는 덕담과 풍속을 살펴보며, 한가위의 의미를 알아봅니다. ㅇ 한가위(추석)의 뜻과 유래   한가위는 음력 8월 15일, 즉, 가을의 한가운데에 맞이하는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입니다. '한가위'라는 말의 의미가 '큰(한) 한가운데(가위) 날'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죠. 한가위보다 오히려 더 많이 쓰이는 말이 추석(秋夕)이라는 명칭인데 '가을(달이 가장 밝은) 저녁'이라는 뜻이며, 또 다른 말로 가위, 가배(추석의 옛말, '가위'의 이두식 표기), 중추절(中秋節, 가을의 가운데)이라고도 합니.. 2024. 9. 7.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 한글, 과학과 창의성이 만난 자부심 세종대왕 문해상은 1989년에 한국 정부의 제의로 유네스코에서 제정한 상으로 문맹 퇴치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 세종대왕의 이름으로 주는 상입니다. 오늘은 세계적으로 우리 언어의 위상을 맘껏 펼치고 있는 우리말 '한글'에 대해 함께 알아봅니다.      우리말 한글은 1443년 조선 제4대 왕인 세종대왕께서 집현전 학자들과 함께 창제한 문자입니다.     당시 조선은 한자를 사용했으나, 이는 일반 백성들이 배우기 어렵고, 이런 문자로 서로 의사소통을 하기 어려웠습니다. 이런 백성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세종대왕께서 주관하여 만든 문자가 바로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한글이죠. 이런 한글 창제의 취지는 세종대왕의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표현된 훈민정음 서문에 잘 나타나 있으며, '훈민정음 언해본'과 '해례본'.. 2024. 9. 6.
2024년 9월 7일은 백로(白露) 오는 9월 9일은 1년을 24개로 구분한 24절기 가운데 열다섯 번째 절기인 백로(白露)입니다. ㅇ 백로(白露)는 '힌 이슬'을 뜻하며 가을이 시작됨을 알립니다.   절기상으로는 처서(處暑),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추분(秋分) 사이에 옵니다. 추석이 대개 이 기간에 걸치며, 음력으로는 8월에 듭니다.    백로(白露)는 '흰 이슬'을 뜻하는데, 이것은 기온이 이슬점(대기 중의 수증기가 엉겨 물방울이 되는 온도) 이하로 내려가 밤사이에 나뭇잎과 잔디에 이슬이 맺히는 시기가 이때즘인 데서 유래합니다.ㅇ 백로(白露)와 우리 문화  백로(白露) 무렵에는 장마가 걷힌 후여서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일조량이 많아 곡식이 여무는 데 좋습니다. 제철 음식으로 포도가 있어서 포도순절(葡萄旬節)이라고도 합니다. 간혹.. 2024. 9. 2.
우리 전통 난방 문화의 자긍심, 온돌 문화 오랫동안 우리나라의 전통으로 이어져 오고 있는 온돌(溫突)은 오늘날에는 세계 여러 나라에 수출되는 대표적인 전통 난방 문화입니다. 온돌은 단지 집안을 따뜻하게 하는 난방의 한 방법을 넘어서, 한국인의 생활 방식과 문화에 깊이 뿌리내린 고유의 기술이자 철학입니다. 온돌의 유래와 발전 과정을 살펴보면, 그 안에 담긴 한국인의 지혜와 자연 친화적인 사고방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ㅇ 온돌의 유래   온돌은 시작은 선사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신라의 유적에서 발견된 유물들이나, 고구려의 고분 벽화에서는 온돌의 초기 형태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온돌은 전통적으로 구들장, 아궁이, 그리고 굴뚝으로 구성되며, 아궁이에서 불을 때서 구들장을 데우면서 굴뚝으로 열을 보내는 방식입니다. 이것은 매우 효율적인 난방 .. 2024.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