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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같은 민족입니다. 무국적 고려인을 도웁시다. 고려인은 러시아와 구소련 지역에 살고 있는 한민족을 뜻하는 말로, 이들은 일제시대에 항일운동의 중심지였던 연해주에서 독립운동을 했던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후손입니다. 하지만 18만 명의 고려인들은 일본인들과 비슷하게 생겨 첩자로 활동할 수 있다는 이유로, 1937년에 스탈린에 의해 중앙아시아 황무지로 강제로 이주당했습니다.  ㅇ 존재하지만 세상에는 없는 사람들   무국적 고려인들은 직업은 물론 자신 명의의 집도, 자동차도 소유할 수 없으며, 심지어는 죽어서도 사망 신고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묘지도 만들 수 없습니다. 국적이 없는 서러움은 아이들에게 대물림되기도 합니다. 태어나서 단 한 번도 학교에 가본 적이 없어서 17살까지 글을 읽거나, 숫자를 계산하는 법도 몰랐다는 안타까운 사연도 있습니다.    20.. 2024. 9. 4.
2024년 9월 7일은 백로(白露) 오는 9월 9일은 1년을 24개로 구분한 24절기 가운데 열다섯 번째 절기인 백로(白露)입니다. ㅇ 백로(白露)는 '힌 이슬'을 뜻하며 가을이 시작됨을 알립니다.   절기상으로는 처서(處暑),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추분(秋分) 사이에 옵니다. 추석이 대개 이 기간에 걸치며, 음력으로는 8월에 듭니다.    백로(白露)는 '흰 이슬'을 뜻하는데, 이것은 기온이 이슬점(대기 중의 수증기가 엉겨 물방울이 되는 온도) 이하로 내려가 밤사이에 나뭇잎과 잔디에 이슬이 맺히는 시기가 이때즘인 데서 유래합니다.ㅇ 백로(白露)와 우리 문화  백로(白露) 무렵에는 장마가 걷힌 후여서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일조량이 많아 곡식이 여무는 데 좋습니다. 제철 음식으로 포도가 있어서 포도순절(葡萄旬節)이라고도 합니다. 간혹.. 2024. 9. 2.
우리 전통 난방 문화의 자긍심, 온돌 문화 오랫동안 우리나라의 전통으로 이어져 오고 있는 온돌(溫突)은 오늘날에는 세계 여러 나라에 수출되는 대표적인 전통 난방 문화입니다. 온돌은 단지 집안을 따뜻하게 하는 난방의 한 방법을 넘어서, 한국인의 생활 방식과 문화에 깊이 뿌리내린 고유의 기술이자 철학입니다. 온돌의 유래와 발전 과정을 살펴보면, 그 안에 담긴 한국인의 지혜와 자연 친화적인 사고방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ㅇ 온돌의 유래   온돌은 시작은 선사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신라의 유적에서 발견된 유물들이나, 고구려의 고분 벽화에서는 온돌의 초기 형태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온돌은 전통적으로 구들장, 아궁이, 그리고 굴뚝으로 구성되며, 아궁이에서 불을 때서 구들장을 데우면서 굴뚝으로 열을 보내는 방식입니다. 이것은 매우 효율적인 난방 .. 2024. 8. 30.
최고의 건강 음식, 한국인의 Soul Food 된장, 된장찌개 이야기 우리나라는 오래 전부터 간장·된장·고추장 등 장(醬)을 이용해 간과 맛을 맞췄고,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된장은 항암·항산화 효과가 있다고 밝혀지며 요즘에 와서 더욱 인기를 얻고 있죠. 정 깊은 이웃과 나눠먹는 한국인의 된장은 언제부터 만들어 먹었으며, 어원은 무엇일까? 된장의 역사와 효능을 알아봅니다.     된장은 메주로 장을 담가서 장물을 떠내고 남은 건더기로 만든 장을 일컫는 말로, 메주에 소금물을 알맞게 부어 익혀서 장물을 떠내지 않고 그냥 만들기도 합니다. ♧ 된장은 언제부터 만들기 시작했을까?   우리 나라에서 콩을 재배한 것은 초기철기시대 무렵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선사시대에 우리의 땅이었던 부여는 콩의 명산지여서 콩으로 간장과 된장이 섞인 것과 같은 걸쭉한 장을 담갔.. 2024. 8. 18.